[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삼성전자 가 모바일와이맥스와 LTE(롱텀에볼루션) 등 4세대 통신 솔루션 사업에 고삐를 죈다. 이를 스마트기기 확산에따른 모바일데이터 트래픽 폭증시대의 해법으로 제시한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8~21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중인 차세대 통신기기 전문 전시회 '4G 월드 2010'에서 4G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 지난 9월 시작한 미국 최초의 LTE(롱텀에볼루션) 상용 서비스에 사용된 통신시스템과 단말을 전시하는 한편, USB 동글 타입의 세계 첫 LTE 단말과 시스템을 이용한 대용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도 시연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운섭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는 4G 이동통신의 양대 산맥으로 최근 모바일 데이터 폭증의 해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 등을 비롯한 36개국 57개 사업자와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추진 중이며 높은 상용 기술수준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곳곳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메트로PCS를 통해 지난 9월 미국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 (ETSI)에 등록된 LTE 분야 신규 기술 유효 특허의 25% 이상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OFDMA(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방식) 기반의 4G 기술 경쟁력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각 통신사업자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바일 브로드밴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2010년 2억 7000만대에서 2011년 3억 7000만대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스마트폰이 일반폰의 10~30배 이상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스마트폰의 10배 이상 많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유발할 것으로 전망되는 태블릿PC가 2010년 1300만대에서 2011년 3000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직교주파수분할다중접속방식으로 다수의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화접속기술로 4G 와이맥스와 LTE의 핵심기술이다. 삼성과 인텔이 특허를 주도하고 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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