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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줄 모르는 '전세난'...경기 일부 중소형 급매물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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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밀린 전세수요, 경기 전세값 상승 부추겨
경기 의왕·평촌, 적체된 매물 소진돼 매매가율 상승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 및 수도권의 전세값 '고공행진'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저가 급매물이 일부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의 10월 둘째 주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변동률에 따르면,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2% ▲경기 -0.02% ▲인천 -0.03%를 각각 나타냈고,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 0.17% ▲신도시 0.18% ▲경기 0.19% ▲인천 0.07%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에서 여전히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전세값은 오르다 보니 서울서 '밀린' 전세수요가 경기 전세값까지 부추기는 양상이다. 서울에서 전셋집 마련을 못한 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신도시와 경기지역의 상승세가 확대됐다.

이로 인해 일부 전세수요가 중소형 급매물을 중심으로 매매로 돌아서면서 경기지역의 평촌과 의왕에서 각각 0.08% 와 0.09%로 소폭의 매매가 오름세가 나타났다.

하지만 대형매물이거나 강남권에서는 여전히 아직 더 떨어져야 한다는 매수자와 주택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매도자 사이의 간극이 큰 상황이다.
보통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50%를 상회하면 아예 '내 집 마련'으로 돌아선다는 말도 요즘에는 통하지 않는다. 전세값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는 게 아니라 '서울 안 되면 경기라도 전세'라는 양상이기 때문이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중소형 급매물 소진도 전반적인 현상은 아니다"라면서 "전세가 상승률이 높다보니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지역 중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에서 중소형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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