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체결 한국에 더 유리..물가상승 일시적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원·달러환율하락이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FDI)감소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한-EU간 FTA체결은 한국의 자동차와 TV산업등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물가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는 태풍등 계절적요인에 따른 농수산물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어서 일시적이라는 판단이다.


모건스탠리가 7일 발표한 ‘한국경제 탑 뉴스’ 리포트에 따르면 원화가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이 국내주식과 채권시장에 급격히 몰리며 FDI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환율이 지난달 16일 현재 9개월만에 최저치인 1164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평균치는 1315원이었다. 유로·원환율도 1531원을 기록해 1년전 1791원에서 하락했다.

한국 국채금리가 외인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했고, 증권시장에서 올 3분기중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6조6000억원에 이르렀다. 외인은 지난 2분기중 4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1분기에는 5조9000억원을 순매수한바 있다.


또 지난해 M&A투자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올해 FDI의 상대적 감소를 불러왔다는 지적이다. 이베이가 지난해 온라인쇼핑포털 G마켓을 인수한바 있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의 순FDI가 2006년부터 유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용비용이 높아 국내제조업체들이 저임금국가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가 6일 발표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까지 유입액이 72억6400만달러로 전년동기 80억1900만달러 대비 9.4%가 감소했다.


모건스탠리는 한-EU간 FTA가 EU보다는 한국에 더 긍정적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해 10월16일에도 한-EU간 FTA체결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바 있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와 TV장비, TV, 기계장치 등은 물론 철과 강철산업분야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EU간 FTA가 6일 체결됐다. 다만 이탈리아의 요구에 의해 내년 7월1일 발효될 예정이다. 한국은 이로써 EU와 FTA를 체결한 아시아 최초국가가 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EU와의 FTA체결로 향후 10년간 매년 0.56%의 GDP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의 음식료 가격이 OECD국가중 두 번째로 높게 나왔다. 8월 음식료를 포함한 한국의 인플레이션률이 5.7%를 기록했다. 이는 OECD국가 평균치 1.4%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터키가 10.4%로 OECD국가중 가장 높았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의 9월 음식료 가격은 추석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3.0%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태풍등 계절적요인에 따른 일시적 공급감소가 주원인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채소류 수입관세를 낮추고 있어 공급감소 충격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음식료 가격 상승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키울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한국내 수입차 물량이 전년동기대비 34.3%가 증가한 8022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8.4%가 줄었다. 8월에는 8758대가 판매되며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판매대수도 6만6393대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5.7%가 증가했다. 특히 BMW 5시리즈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BMW가 1911대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가 1452대, 폭스바겐이 988대가 팔렸다.


모간스탠리는 한국의 럭셔리 외제차 수입금액은 비교적 높다는 점에서 고소득층에서의 소비가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경제가 회복되면서 고소득층의 소비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정부가 경제회복을 위해 주택보유에 대한 세금을 낮춘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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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삼성그룹이 6일 200억원(1700만달러)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회출연금을 내놨다. 교보생명과 SK, 포스코 등 여타 재벌그룹도 동참할 예정이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정부가 향후 2년간 저소득계층을 돕기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으로 안다며 좀더 많은 재벌그룹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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