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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이통사 KMI, 5개 주주 탈퇴…자본금 규모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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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기술·재정 능력과 사업 의지 철저히 검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제4 이동통신사의 등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에 주요 주주 변동 관련 사실을 알려왔다.

방통위는 허가 심사과정에서 KMI에 투자하기로 한 기업들이 기술 및 재정적 능력과 사업수행 의지를 갖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6일 KMI가 최대주주를 포함한 주요 주주 구성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는 내용의 보정서류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KMI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당초 허가신청시 자본금 4100억원은 4600억원으로 늘어났다. KMI는 탈퇴한 주주는 최대주주인 씨아이테크 를 비롯한 5개 주주(2000억원, 49.5%)고 신규 주주는 18개 주주(2500억원, 54.6%)라고 밝혔다.

새로운 주주들이 참여하면서 자본금이 오히려 늘어났지만 주식시장 및 관련 업계는 KMI 주주들이 통신 사업을 위한 기술 및 재정적 능력과 사업수행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KMI의 대주주로 참여하겠다던 삼영홀딩스의 주가는 최대 9만원을 넘어섰다 탈퇴소식과 함께 하락해 3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주식시장에서 KMI의 주주라고 소문난 업체만해도 30여개를 넘어서며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KMI와 방통위가 영업기밀을 이유로 주요 주주들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심화되고 있다.

KMI 주주 중 수년째 적자기업도 있어 약속한 자본금을 실제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KMI의 주주 구성이 또 다시 바뀔수도 있을 전망이다. 방통위도 이같은 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방통위는 "허가 심사과정에서 KMI의 주요 주주로 예정된 기업들이 대규모 통신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기술적, 재정적 능력과 사업수행 의지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 허가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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