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RBA는 기준금리를 현행 4.5%에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
미국 경제 둔화 전망에 따라 지난달 세계 증시는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반면 호주 경제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성장 탄력을 받고 있다. 2분기 호주 국내총생산(GDP)는 전분기대비 0.9% 늘어나면서 3년래 가장 빠른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수요 증가로 호주 철광석 및 석탄 수출이 급증하자 RBA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6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도 호주의 빠른 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광산업에서 시작된 경기 활황은 호주 경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또한 미국 석유기업 쉐브론의 430억호주달러 위트스톤 프로젝트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이에 힘입어 2012년까지 4%의 GDP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 역시 기준금리를 현행 01%에 동결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