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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최은영 회장' 방향키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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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최근 소통경영을 전파하기위해 뱃머리를 세계 각국으로 돌렸다.

7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주 동유럽 사업장인 체코 프라하와 폴란드 바라샤바 그리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을 둘러보며 현장직원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냈다. 동유럽은 한진해운이 지중해ㆍ남미 등과 함께 꾸준하게 신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노선으로 최 회장이 최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사업장 가운데 하나다.
최 회장은 동유럽에서도 특유의 스킨십 경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 회장은 휴가기간 동안 순차적으로 돌며 고민상담사를 자청, 현장에서 직원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또한 동유럽 사업장을 직접 돌아보며 실적개선을 위한 대책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해외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 달에 한번, 적어도 두 달에 한 번씩은 현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알헤시라스 전용 터미널 개장식 및 현장방문차 스페인에, 지난 5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지난 4월에는 미국 뉴욕 사업장을 둘러봤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빡빡한 일정에 주변에서는 최 회장의 건강을 염려하지만, 정작 최 회장은 세계 60~70개 되는 사업장을 돌아다니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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