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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경영 정상궤도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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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금호산업이 공공부문과 해외사업 등 사업분야의 선택과 집중 등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기옥 금호산업 신임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차등 감자 이후 올해 말 기업어음(CP)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출자전환이 이어지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일단락된다"며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76년 옛 금호실업 자금부로 입사한 기 사장은 아시아나 항공 전략기획실장, 재무부문 상무 등을 지낸 그룹내 몇 안되는 '재무통'으로 통한다. 특히 아시아나컨트리클럽 폴리캠 금호석유화학 등의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 경영을 본궤도에 올린 주인공이다. 워크아웃중인 금호산업의 대표이사에 선임되자 회사 안팎에서는 '구원투수'가 왔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 사장은 "처음 금호산업 CEO로 인사 났을 때 심란했지만 직원들을 하나둘씩 만나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사이클 상 정상 경영 궤도에 들어선 상태로 앞으로도 동시다발적으로 자구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 사장은 우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PF 사업장 중 미착공지는 18곳으로, 이 중 6곳은 사업을 진행키로 결정한 상태다. 기 사장은 "나머지 12곳 사업장의 보류 및 매각 등의 결정을 위해 주택 담당 임원들이 PF별로 별도 TF를 만들었다"며 "매각이 가능한 것은 연내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금호산업은 현재 베트남에서 선라이즈 시티 등 총 3억달러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베트남에서 진행 중이다. 내년까지 베트남에서 5개 프로젝트를 묶어서 총 5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한다는 게 목표다.

이밖에 원자력발전 물산업 풍력발전 바이오가스 등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원으로 선정하고 사업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기 사장은 "해수담수화, 풍력사업, 바이오가스 분야 등은 이미 노하우가 있으며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등 발전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수위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용산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PFV 지분 2%를 보유 중이다.

한편 박삼구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 여부에 대해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리더십과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다"며 "채권단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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