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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FX]엔화, 15년 최저.."美경기 우려+개입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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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엔화가 급격히 강세로 치달았다.

미 경기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와 환시개입이 단행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 등이 동시에 작용하며 달러·엔은 83엔대로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83.90엔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때 달러엔은 83.58엔까지 내려가면서 지난 199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엔은 미국 주택지표가 대폭 부진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미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크게 작용해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 장기금리 하락 역시 달러·엔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는 한때 2.5%를 밑돌면서 1년5개월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일본과 미국간의 금리 차가 커지면서 달러 매도, 엔화 매수가 나타났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정부와 중앙은행(BOJ)이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엔 역시 105.90엔으로 하락했다. 한때 유로엔은 105.44엔을 기록해 지난 2001년 7월 이후 약 9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리스크회피 심리가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엔화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유로 약세가 부각됐다. 아울러 미 경기 회복에 대한 의구심은 엔화를 더욱 강세로 몰았다.

이날 유로·달러는 1.2634달러로 하락했다. 미국 중고주택판매건수가 대폭 악화된 데 따라 한때 달러 매도가 일기도 했으나 아일랜드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다시 유로매도, 달러매수로 돌아섰다.

S&P는 이날 아일랜드의 은행권 지원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 국채 신용 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1.258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7월13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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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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