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으로도 95년 408억달러 넘을 것으로 전망
4Q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변수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D램 반도체 산업이 사상 최대 호황기였던 지난 1995년을 뛰어 넘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4분기 공급과잉으로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간 매출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D램 반도체의 출하량은 35억6000만 1Gb(기가비트), 1Gb당 ASP(평균판매가격)는 3.03달러로 집계됐다. 비트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와 ASP(평균판매가격)는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5%, 9%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38억달러의 매출로 35.4%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이어갔으며, 하이닉스반도체가 23억달러(점유율 21.5%)로 2위, 일본의 엘피다가 19억달러(17.7%)로 3위, 미국의 마이크론이 14억달러(13.3%)로 4위, 대만의 난야가 5억달러(4.4%)로 5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D램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고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던 1995년(408억달러)를 뛰어 넘을 수 있느냐에 쏠려있다. 3분기는 D램 반도체의 최성수기여서 2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수는 4분기 공급과잉으로 큰 폭의 가격 하락이 있을 경우다.
현대증권 진성혜 애널리스트는 "연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1995년의 매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며 "3분기는 2분기보다 소폭 늘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어서 수요 변동 및 후발업체들의 공급동향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1995년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면서 "4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세 및 공급수준 등 변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진우 기자 bongo7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진우 기자 bongo79@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진우 기자 bongo79@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