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전세계 우량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고 금리+a를 바라보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주식형이 -1.58%, 해외혼합형이 -0.52%의 굴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채권형은 자존심을 지키며 선방하고 있는 것.
자금유입은 국내혼합형(1조2840억원), 국내채권형(1조551억원)에 이어 5537억원이 몰려 국내주식형(-8조6218억원), 해외주식형(-5조6146억원)에 비해 훨씬 많았다.
푸르덴셜스트래티직인컴10펀드와 팀플턴글로벌펀드, 슈로더글로벌하이일드펀드가 각각 9.36%, 8.40%, 5.88% 등으로 선방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채권펀드를 도입해 지난 6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알리안츠운용의 핌코시리즈 중 이머징마켓펀드가 4.70%로 무난한 성과를 올렸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이 독보적이었다.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다이나믹펀드(A)가 8.58%로 국내 운용사중 가장 높았고 올해만 약 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처럼 최근 1개월간 해외채권형펀드에 518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것은 글로벌하이일드펀드에서 같은 기간 888억원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채권펀드는 국내외 채권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주요 선진국 및 이머징 국가 채권, 주요 글로벌 기업의 회사채 등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국내채권에도 투자한다.
허준혁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글로벌채권형펀드는 주식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전세계 우량채권에 분산투자하기 때문에 금리+a를 바라보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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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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