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 하락한 2642.31로 장을 마쳤다. 선전종합지수 역시 2.1% 떨어진 1117.33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상하이 증권보는 중국 은행들이 지방정부의 악성대출로 인해 6000억위안을 대손상각 처리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9개월래 최고치인 50만건을 기록하고, 8월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역시 전문가 예상을 깨고 마이너스 7.7로 급락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2.87%,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는 1.03%, 4위 부동산업체 젬달은 1.06% 하락했다.
하얼빈제약은 5.75% 급락했다. 내셔날비즈니스에 따르면 선전 지방정부는 이 회사의 칼슘약에서 과도한 납성분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판매를 금지시켰다.
절상증권의 왕 웨이준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물가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완화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지방 정부의 잠재적 악성대출로 은행주는 당분간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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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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