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최대 0.6%P 우대·전자금융 혜택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됨에 따라 모바일뱅킹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시중은행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저마다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대한 금리를 최대 0.6%포인트까지 우대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선보인 하나은행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최고 연 4.6%를 제공하는 'e-플러스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이 서비스는 '하나N CBS'를 이용해 계좌조회, 자금이체, 내부결재 등의 금융 업무와 본지사 업무, 결재알림 서비스 등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결재알림 서비스는 기업의 자금담당자가 자금결재를 집행할 내용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곧바로 결재할 수 있도록 해 기업고객의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우리은행도 이날부터 '우리스마트 정기예금'에 대한 금리를 인상 최대 연 4.6%를 제공키로 했다. '우리스마트 정기예금'은 스마트폰을 구입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일반 정기예금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약정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12개월 상품은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한도는 500억원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가 빠르게 확산되는 등 젊은층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잠재고객인 이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광호 기자 k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