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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열전]해리어, 1%만 손실나도 과감한 손절매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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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6시간씩 e뉴스 등서 정보서핑,, 월 40%이상 수익 올려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전경기 퀄리티 스타트. 올 시즌 프로야구 MVP를 다투는 한화 류현진 선수의 성적이다. 해리어는 류현진 선수같은 꾸준한 전문투자자다. 매일 매일 여러종목을 단타 매매하면서도 매달 꾸준한 수익률을 올린다. 전업투자 경력 11년의 그는 4년전부터 매달 4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투자원금 5000만원에 매달 2000만원 이상씩은 꼬박꼬박 수익을 낸다. 최고로 수익이 좋았을 때는 월 1억원을 벌기도 했다고. 못해도 1000만원 수익은 낸단다. 최저 20%에서 최고 200%가 그의 월 수익률인 셈.
'한화증권-아시아경제 재야의 고수 실전투자대회'에서도 이같은 꾸준함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대회 시작과 함께 2위로 올라서더니 4일째부턴 1위를 독주했다. 수익률도 이틀째 10%대로 올라선 후 6일째 20%대, 12일째 30%대, 15일째 40%대로 올라서는 등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24일째 50% 돌파에 이어 30일째는 단번에 76%까지 수익률을 높였다.

이처럼 해리어가 한달 내내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철저한 손절매와 리스크 관리다. 해리어는 "요즘 장세가 테마주나 개별주가 약한 장세라 되도록 짧게 매매해서 시간에서오는 리스크를 관리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실제 해리어는 1%만 손실이 나도 과감하게 손절매를 한다. 확신을 갖고 샀더라도 시장이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고집부리지 않고 실수를 인정한다. 적지 않은 손절매 횟수에도 그가 꾸준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승률이 높기 때문이다. 성공시 수익률이 손절매때 손실률보다 큰 것도 전체적인 수익률을 좋게 하는 부분이다.
그런 그가 투자를 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일까. 해리어는 인터넷상의 뉴스를 가장 비중있게 활용한다. 하루 5~6시간씩 각 언론사 및 전문사이트를 서핑하면서 주식과 관련된 정보를 찾는다.

해리어는 "챠트 공부도 많이 했고, 잘본다고도 자부하지만 챠트로 성공한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다"며 "남들 다 보는 지표는 관심이 없고,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재료를 찾는 일에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이런 그의 전략은 4년전부터 눈부신 성과를 보여왔다. 4년동안 그가 주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12억원이 넘는다. 각종 증권사 수익률 대회에 나가 1위를 휩쓴 것도 여러번이다. 교보와 하이투자증권 수익률 대회에서 1위를 했으며 고수들의 결전장인 키움증권의 2000만원 대회에 나가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고수는 아니었다. 11년전 전업투자자로 나선지 8개월만에 깡통이 됐다. 포기와 무모한 베팅 대신, 그는 공부를 택했다. 7년동안 주식만 생각하고, 잘한다는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공부했다. 그제서야 수익을 내는 눈이 생겼다.

이제 주식시장에 입문하는 투자자와 여전히 수익보다 손실에 익숙한 일반투자자들에게 한마디 조언을 부탁했다.

"일반투자자들은 자신만의 오류에 많이 빠지는 것 같다. 책 몇십권 읽고, 전종목 차탸 백날 돌린다고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며 "손절매 원칙만 잘 지켜도 수익을 낼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무슨 기법이니 대박종목이니 하는 것은 뜬구름이고, 자존심으로 주식을 한다면 깡통의 지름길이란 그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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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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