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글로벌 시장의 성장동력이 선진시장 소비에서 이머징으로 이동함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인도네시아와 중국소비관련 펀드로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조완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이머징시장의 소비확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러한 펀드는 인도네시아, 차이나컨슈머, 인도와 관련된 펀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이머징 시장이라고 해도 최근 해당국가의 펀드들의 성적은 극과 극이다.


중국펀드의 경우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며 몸집을 불렸지만 중국 본토 시장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20%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관련 펀드 역시 연초 대비 평균 -6.3%로 손실을 봤다. 홍콩H지수 역시 같은 기각 8%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인도네시아시장과 인도시장은 각각 20%, 4%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관련 펀드는 짭짤한 수익을 냈다.

이에 대해 조완제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우 줄어든 선진시장 소비규모 대비 중국 시장의 소비확대 크기가 작다"면서 "이것이 에너지, 산업재 등 투자와 밀접하게 관련된 업종 부진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에서 현재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재 업종의 경우 전고점을 넘어서며 최고치 행진을 경신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결국 경제구조와 주식시장이 투자에서 소비로의 전환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오는 과도기적인 상황이 중국시장 부진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GDP에서 소비 비중이 60%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소비성장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성장했다.


그는 "자체내수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구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 부족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증시가 상승하는 주된 요인"이라면서 "인도도 인도네시아의 비슷한 소비의 비중과 잠재력을 감안하면 마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은 이머징시장의 소비가 시장전체를 이끌만한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이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글로벌 시장의 성장동력이 선진시장의 소비에서 이머징시장의 소비로 이동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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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펀드 역시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결국 시장의 성장동력은 중국의 소비가 견인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소비확대의 추세가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과 선진시장의 정상화로 인한 수혜를 감안하면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보유하는 관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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