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4Q 1950.."내년은 더 좋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화證, 경기정상화·PER 재평가로 내년 2000선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8월 1850, 조정 후 4분기 1950까지 예상..1850~1950 사이는 환매 물량 소화하는 과정으로 2000선은 내년 상반기 기대"

한화증권은 1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익 모멘텀'이라는 파도가 밀려나가는 것보다 '경기 정상화'와 '주가수익비율 재평가(PER Re-rating)'라는 큰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경기 및 기업이익 모멘텀에 비해 경기 정상화와 PER 리레이팅은 서서히 그러나 더 강력하게 다가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진단의 근거로 먼저 지난 2004년 '차이나 쇼크' 이후와 현재의 유사성을 들었다. 2004년에도 차이나 쇼크로 인한 글로벌 수요 우려, 이로 인한 향후 실적에 대한 의구심으로 상반기 주가가 지지부진 했으나 8월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25%에 달했다는 것.

윤 팀장은 "특히 다음 해인 2005년의 '순이익증가율'은 전년비 6.3%에 불과했지만 코스피는 연간 54% 급등했다"며 2011년 역시 코스피 상승률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1년 예상 순이익증가율은 7.4%다.
3분기 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전분기비 성장률 감속'이 아닌 '4분기 성장률의 방향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3분기 성장률이 바닥이라면 코스피는 이미 중요한 반환점을 통과해 '상승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윤 팀장은 "전분기비 성장률이 1.2% 미만에 있더라도 다음 분기 성장률이 증가하면 당분기의 코스피는 분기말 기준으로 플러스였다"며 "3분기 예상 0.7%를 저점으로 2011년 2분기 1.3%까지 상승세"라고 전했다.

섹터 전략 역시 "이미 모두 알고 있는 이익모멘텀에 추가로 베팅하기보다 이제 막 알려지기 시작한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금융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하며 화학 및 에너지업종도 긍정적 관찰 대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평균을 상향조정해줄 중국 관련주 역시 주목 대상으로 봤다.

한편 한화증권은 ▲미국 등 선진국의 정책 효과 감소 ▲중국 등 이머징의 긴축 ▲재정 위기의 확산 우려 등 코스피의 상방향 팽창을 제약한 매크로 이슈의 불확실성으로 상반기 1750 이상은 '오버슈팅'이라는 시각을 유지하다 지난 5월 이후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 둔화 리스크와 기업실적 모멘텀의 감속이 위험요인임에는 분명하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는 아니므로 5월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오히려 주가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며 "오히려 최근 부상하는 더블 딥(double dip) 공포는 현 시점이 주식 투자의 적기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증시에 극단적 시각이 대두되던 때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