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개봉 20일 만에 400만 돌파..'아이언맨2' 제칠까?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SF 영화 '인셉션'이 개봉 20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인셉션'은 주말 사흘간 전국 61만 83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97만 8156명을 기록했다.

이는 원빈 주연의 '아저씨'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인셉션'은 개봉 4주차에 접어들면서도 변함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개봉 20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인셉션'은 크리스노퍼 놀란 감독의 지난 영화인 '다크 나이트'가 기록한 410만 관객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는 '인셉션'이 '다크 나이트'의 300만 돌파 기록을 8일이나 앞당기며 이미 예견한 바 있다.

또 이 영화는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아이언맨2'(445만명)에 이어 최다 관객 2위를 기록 중이며 이번 주 내에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영화와 외화를 통틀어 올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은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의형제'로 546만명을 모았다.

한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인셉션'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타인의 생각을 훔치고 바꾸기 위해 꿈 속에 침투해 벌이는 전쟁을 그렸다.

고경석 기자 k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