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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쓰오일 현장' 공사업체 6곳 '직장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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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울산의 에쓰오일 현장 공사업체 6곳이 건설플랜트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며 7일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SEP 프로젝트 현장의 공사업체 6곳은 "건설플랜트 노조의 과도한 요구와 불법적인 행태로 직장폐쇄를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노조가 협상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달 28일 태업에 들어갔으나 실제로는 파업을 주도하는 등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하기를 원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상에 참여할 것이란 계획이다.

앞서 지난 1일 업체들은 직장폐쇄를 신고했지만 노조가 '쟁의행위를 중단할테니 직장폐쇄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해 직장폐쇄를 유보했다. 그러나 지난 4일 노조는 업체와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다시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지난 4월 14일 이들 노사는 임단협에 나섰지만, 유급휴일 확대 등의 노조 요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울산 SEP 프로젝트는 상반기 공사 완공 예정으로, 이번 직장폐쇄 사태가 완공 일정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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