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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1조' 삼성생명 성과급 '대박'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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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보험사 최초로 '순익 1조' 시대를 여는 삼성생명이 성과급에서도 '대박'을 기록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오는 7월 생산성격려금(PI)으로 1인당 100만~300만원을 받게 된다.
PI는 삼성그룹이 이익의 일부를 실적에 따라 계열사 직원들에게 분배하는 것으로, 연말에 분배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일종의 성과급이다.

연봉에 포함되어 있어 성과급으로서의 의미는 다소 약하지만, 목표달성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삼성계열 내부에서도 PI와 PS 지급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지난 2008회계연도 삼성화재가 PI에서 A등급을 받은 반면, 삼성생명은 B등급에 그쳐 PI를 받지 못하는 '수모'를 겪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삼성생명의 올해는 2008년과 사뭇 다르다. 지난 2009회계연도(2009.4~2010.3)에 9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던 삼성생명은 오는 2010회계연도(2010.4~2011.3)에는 보험업계 처음으로 순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4·5월 월초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가량 증가했으며, 서울보증보험SPC가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해 빚을 상환하며 4600억원의 특별이익이 생겼다.

이에 따라 이번에 지급될 PI에서 A등급을 받는 것은 물론, 올 연말에 지급될 PS에서도 A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PI는 성과급보다는 격려금 차원"이라며 "오히려 상한선이 기존 월급의 150%에서 100%로 낮아져 액수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PI는 A등급을 받으면 월급의 300%를 상, 하반기에 나눠 150%씩 지급했으나 이제는 먼저 100%를 떼어내 기본급에 반영하고, 나머지 200%를 상, 하반기에 나눠 지급하는 식이다.

PS의 경우는 지난해에도 A등급을 받아 1인당 1000만~2000만원 정도를 챙겼다. 순이익 1조를 달성한 올해 PS에 대한 기대가 PI보다 더 큰 이유다.

삼성생명 한 관계자는 "금융위기 때도 꼬박꼬박 지급한 PS인 만큼 연말 성과급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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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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