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엔장성 정수장은 우리 정부와 코이카가 2007년부터 올해까지 240만달러를 투입한 추진한 끼엔장성 식수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됐다.
베트남 최남단 서부해안 지역에 위치한 끼엔장성은 바닷물이 유입되는 등 지리적으로 안전한 식수확보가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우밍 지역 주민들은 지하수에 바닷물이 침투해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해 왔으며 빙빙남 지역에서는 기존 식수공급시설이 낙후해 기준치 이상의 철분을 함유하고 악취가 나는 등 심한 오염으로 직접 마시기에 부적절했다.
코이카 보건의료팀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된 식수공급시스템은 하루에 우밍지역 약 2400t, 빙빙남지역 약 300t의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설계됐다"며 "주민들은 이제 더 이상 외부에서 식수를 구입할 필요도ㆍ설사ㆍ구토 등 수인성 질병의 위험을 걱정할 필요도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욱헌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권세영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 람호앙사 끼엔장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다오탄호아 베트남 농촌공사 사장, 현지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