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전문가 상담, 결혼중매 상담, 신생아 작명, 국세상담 등 재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방선거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서초구청의 인기서비스 신생아 작명고 결혼중매상담 서비스 운영이 재개됐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구청민원실 OK민원센터 내 이색서비스코너 '전문가상담코너' '결혼중매상담코너' '신생아작명코너' '올빼미상담코너' '국세상담코너' '외국인도움코너' 운영을 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재개했다.

그동안 이들 이색서비스코너는 선거일 60일전부터 민원상담 등 행위가 제한된다는 공직선거법 제86조2항4조의 규정에 의해 지난 4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중단됐다.


◈소중한 우리아기 이름 지어주는 “신생아 작명코너”

지난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신생아 작명코너’에서는 신생아 이름을 짓는 작명비가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나 저소득가정(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작명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 국적을 취득할 계획에 있거나 이미 국적은 취득했지만 개명을 원하는 귀화자들을 대상으로도 부르기 쉽고 듣기도 좋은 '한국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이는 성명학자이기도 한 서초구청 이동우 과장(58)이 2008년 2월 OK민원센터장으로 발령, 자신의 장기를 살린 이색적인 대민서비스를 다시 펼치면서 시작됐다.


이동우 과장은 지난 1998년 9월부터 2006년 7월까지 서초구 호적계장, 민원여권과장(현. OK민원센터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무료작명서비스를 펼쳐 현재까지 그가 지어준 아기는 5000여명에 달한다.


무료작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OK민원센터 ‘작명코너’에 직접 신청하거나 인터넷(http://cafe.daum.net/name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작명에 소요되는 기간은 약 1주일 정도이며, 선명증 교부와 지어진 이름의 설명은 민원인이 적은 매주 토요 휴무서비스일에 실시된다.


◈외로운 선남선녀 평생배필 찾아주는 '결혼중매 상담코너'


마땅한 연결고리가 없어 결혼상대자를 찾지 못한 미혼남녀라면 '결혼중매 상담코너'를 이용하면 좋겠다.


서초구는 결혼 적령기가 지난 미혼남녀가 많고, 결혼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져 저출산 현상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는 요즘 좋은 만남을 주선해 바람직한 결혼문화를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중매 상담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결혼 중매업체에 가입하려면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가입비를 내야하지만 '결혼중매 상담코너'에 회원등록을 하게 되면 평생의 배필을 만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자원봉사자인 구청 커플매니저와 1:1 상담을 통해 회원등록을 하게 되면 인적사항, 이상형, 조건 등을 기록한 매칭카드를 데이터화해 철저한 신상파악과 관리를 통하여 원하는 희망 이성자간의 만남을 주선해준다.


지난해 1월 개설하자마자 문의가 쇄도했으며 현재 750여명(남 300명, 여 450명)의 싱글 남녀가 가입해 만남의 기회를 갖고 있다.


지난 4월엔 중매상담코너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커플이 결혼식을 올려 ‘1호 부부’가 탄생했으며 현재 5쌍의 커플이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교제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도 경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주민과 서초구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결혼중매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2~5시까지 OK민원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개인의 신상정보는 일체 타인에게 공개되지 않으며 신분보장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있다.


◈ 남에게 털어놓기 쉽지 않은 가족관계 상담은 '올빼미코너' 에서


타인에게 드러내놓고 상담하기 쉽지 않은 이 같은 고민을 가진 주민들은 가족관계등록 상담창구 '올빼미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이 같은 상담을 위해 법무사나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면 시간당 수 만원에 달하는 상담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올빼미 코너에서는 가족관계 업무를 다년간 담당해온 베테랑 공무원 2명이 나와 본인 또는 자녀의 성본 변경, 친양자 제도, 이중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기타 가족관계등록부 기재사항 정정 등에 대한 안내 및 처리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해 준다.


상담창구의 이름은 ‘가족 전체’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올 패밀리'(All Family)와 지혜의 여신 아테네를 상징하는 새 '올빼미'에서 따왔는데 “온 가족의 고민을 지혜롭게 해결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서초구 관계자는 전했다.


올빼미 코너는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답답한 법률문제 속시원히 해결해주는 '전문가 상담코너'


민·형사 사건이나 이혼 등 법률문제, 재산상속이나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문제, 재건축, 주택임대차 등 변호사나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 각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서초구는 매주 월요일엔 변호사, 화요일엔 세무사, 수요일엔 건축사, 목요일엔 법무사, 금요일엔 공인중개사가 직접 나와 주민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전문가 상담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별로 순회하며 총 7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호응도가 매우 높아 일부 분야는 상담시간 개시 전에 미리 와서 민원인들이 대기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상담시간은 오후2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상담내용은 재산상속·이혼·양도소득세 등 분야별로 매우 다양하며 하루 평균 8건의 상담이 이루어져 가려운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초구는 종합부동산세 등 구청을 찾은 민원인이 세무서를 다시 방문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세상담코너'를 매주 월·수·금요일 열고 있으며, 외국인의 민원상담을 돕기 위해 '외국인도움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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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충족과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발맞추어 민원서비스 외에 주민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사안이나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각종 이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구청에서 제공하는 이색서비스는 요일별로 다르기 때문에 일정을 미리 알아두어 필요할 때 이용하면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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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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