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표호조, 지방선거 여당 참패 미뤘던 금리인상 시작우려감..주식·환율 눈치보며 횡보할듯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함에 따라 그간 미뤘던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질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변국들의 긴축정책 소식도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전일과 같이 환율과 주식움직임을 엿보는 소폭 등락장을 예상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0틱 하락한 111.54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11.57로 개장했다. 증권이 166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01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은행과 투신도 각각 578계약과 259계약 순매수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약세와 한은 GDP지표 상승, 그리고 지방선거 여당참패에 따른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약세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1분기 GDP가 속보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조금 더 커지는 모습이다. 주변국들의 긴축정책 소식들이 시장에 부담을 주면서 금리레벨에 따른 부담감과 함께 금리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3~4bp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라며 “금통위가 다가오면서 기대감보다는 우려가 조금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는 “미국 지표호조와 함께 미국채 금리가 올랐다. 국내 GDP도 예상보다 소폭이지만 상회하는 수준이며 환율도 상승하고 있어 약세로 출발중”이라며 “북한의 전쟁발발보도로 매수심리가 취약한 가운데 저가매수와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처럼 주식과 환율 눈치를 보면서 소폭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계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국 고용지표 개선 기대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1분기 GDP도 속보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국내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주변여건이 지난달보다 나빠져 금통위결과 지난달보다 우호적일 것이란 시장기대로 금리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