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6.2지방 선거로 휴장을 맞은 국내 증시는 선거라는 이슈보다 글로벌 변수에 여전히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유럽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쉽사리 국내증시의 상승 추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수의 제한적인 등락이 반복되면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기간조정 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2분기 역시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특히 지방 선거 이후 구조조정이 빨라 질것으로 예상돼 건설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한다.

뉴욕증시는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태로 에너지주가 급락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남유럽 재정위기에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지표 부진이 더해져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도 2일 휴장 이후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감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선거라는 이벤트는 증시의 상황을 바꿀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본적으로 정치적인 상황이 증시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선거라는 요소보다는 선거 뒤가 2분기 실적이 나오는 시즌이 시작된다는 점과 글로벌 변수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선거 이후에는 국채 수익률과 글로벌 공조가 어떻게 이뤄지는지가 증시의 관심사일 것"이라며 "특별히 모멘텀을 찾을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증시 반등은 7, 8월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선거가 끝나면 기업들의 구조조정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공공 요금 인상 등으로 인해 관련주에 대해 주시해야할 시점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건설사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영향이 예상된다"며 "또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특히 전력 요금 인상 여부가 중요한데 인상이 된다면 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AD

김 팀장은 "건설주의 경우 부실 기업이 부도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남아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내수 부양이 기대된다"며 "결국 건설주에 대해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돼 하반기를 보고 롱텀하게 접근하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구경민 기자 kk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