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은 1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정부가 제조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회복이 일어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주요원인이 사회서비스업에서 시간제, 비정규직이 늘어났다"며 "4년 동안 공공행정서비스업 임시직은 14%에서 20.7%로 증가한 반면 상용직은 감소했다"고 반박했다.
반면 임시직은 같은 기간 동안 공공행정서비스업은 14%에서 20.7%, 보건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2.4%에서 26.1%로 증가했다.
단시간 근로자수도 증가추세다. 사회서비스업의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현황을 보면 주당 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는 2009년 1분기 16.5%에서 2010년 1분기 29.6%로 증가했다.
그는 "새롭게 창출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가 대부분 시간제근로자로 채워지고 있다"며 "이렇게 해서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 확대와 복지서비스 제고라는 당초의 취지를 실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취업자 수가 늘었다고 자화자찬 말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써야 한다"며 "비정규직의 고용조건을 보호하고 정규직화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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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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