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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社 투자유치 약발 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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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테크닉스 셀트리온 등 3자 유증이후 주가 급등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규모 기관투자를 유치한 코스닥 기업들이 돋보이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업들이 투자에 필요한 두둑한 '실탄'을 확보한데다 성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덕분이다.

반도체 장비업체 이오테크닉스는 지난 27일 장 종료 후 대형 사모펀드 운영사 칼라일 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3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발행주식의 11.6%에 달하는 보통주 127만7000여주가 새로 발행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격한 오름세를 탔다. 투자유치 발표 하루만에 6.61% 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 기록까지 갈아치운 것.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은 886억달러(2009년 12월 기준)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회사로 칼라일이 가져간 이오테크닉스 지분은 전량 1년 보호예수된다.
김희성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오테크닉스가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이 큰 폭 증가하면서 운영자금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며 "투자유치를 받게 되면서 운영자금 확보에 기반한 실적 호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셀트리온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단숨에 2만원을 훌쩍 넘었다. 테마섹홀딩스의 투자 자회사인 아이온 인베스트먼트가 2079억원 규모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 이후 상장 이후 최고가를 새로 쓴 것. 현 발행 주식 수의 11.3%에 해당하는 1223만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투자 유치에 대해 "앞으로 2~3년간의 연평균 1000억원씩 투입될 연구개발 투자와 매출채권 부담을 대폭 완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다수의 해외 바이오기업에 투자경험이 있는 테마섹이 참여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자사주를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에게 넘기면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심텍도 오름세를 탔다. 기관투자자들의 판단에 따라 시장에 언제든 출회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음에도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 이 회사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486만여 주 가운데 420만주(15.44%)를 28일 오전 462억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처분했다. 그중 220만주를 '1조원 거부'로 알려진 이민주 회장의 에이티넘파트너스가 가져갔다.

심텍 관계자는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을 파생상품 청산에 쓸 계획"이라며 "3월말 기준으로 700억원 정도 파생상품 결제잔액 평가액이 남아있는데 그 중 3분의 2이상을 이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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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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