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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귀족 횟감’ 민어·가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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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5월의 제철 웰빙 수산물로 ‘민어’와 ‘가자미’를 선정, 발표했다. 이 두 품목은 5월 한 달 동안 온라인 홍보와 함께 특별 할인판매 된다.

더위를 이기는 복달임 음식 중 최고는 무엇일까? 사람들은 복달임 음식의 순위로는 ‘민어탕이 일품(一品), 도미탕이 이품(二品), 보신탕이 삼품(三品)’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민어(民魚)의 계절이 돌아왔다. 백성 민(民) 자를 쓰는 고기니 대중적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임금님께 올렸던 귀한 수산물이다.

음식궁합의 측면에서 볼 때 겨울에는 따듯한 성질의 생선이 좋다. 반대로 날이 따듯해지면 찬 생선이 좋다. 그런 원리로 볼 때 겨울에는 고등어나 참치 등 등푸른 생선이 좋다.

시인 안도현은 민어회라는 시를 통해 이렇게 노래한다.
"곧장 목포 유달산 밑으로 가서 영란횟집 계산대 앞에/ 민어 한 마리로 누워 있겠다/ 벗겨 손질한 껍질 옆에다/ 소금 종지를 두고/ 내장을 냄비에 끓여/ 미나리도 반드시 몇 가닥 얹겠다"

가자미와 도다리는 학술적으로는 세분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가자미를 도다리로 통칭하는 경우가 많다. '봄 도다리, 여름 민어, 가을 전어, 겨울 숭어'라고 불릴 정도로 가자미가 제철이다.

참고로 넙치(광어)와 가자미(도다리)의 구별법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좌광우도’이다. 눈의 앞 쪽에 서서 눈이 왼쪽으로 쏠려 있으면 넙치(광어), 오른쪽이면 도다리(가자미)로 본다.

그러나 이것 보다 더 쉬운 방법은 입의 크기로 구분하는 법이다. 생선을 먹이로 삼는 광어는 입이 크고, 날카로운 이빨을 지녔다.

반면 작은 패류나 갑각류를 먹는 가자미는 입과 이빨이 작다. 그리고 생선의 크기를 기준으로 볼 때 광어는 크고 가자미는 작은 편이다.

농식품부는 홈페이지(www.mifaff.go.kr)를 통해 민어와 가자미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 정보를 소개한다. 또한 ‘농식품부 밥상 지킴이’로 활동 중인 주부 블로거들이 민어와 가자미를 재료로 여러 가지의 요리를 선보이는 특별코너도 마련했다.

또한, 농어촌전문포털사이트인 그린넷 홈페이지(http://green.daum.net)를 통해 매월 선정된 웰빙 수산물을 주제로 소비자 체험단을 선정해 체험후기 게시 등 웰빙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체험단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제철 민어와 가자미를 싸게 사려면 수협중앙회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 한국수산회 인터넷 수산시장(www.fishsale.co.kr)를 이용하면 된다. 5월 한 달 동안 민어와 가자미를 10~20% 싸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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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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