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자동차든 스마트폰이든 완제품의 경쟁력은 설계 기술과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 및 소재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부품소재산업의 발전이 원가 절감 수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완제품에 대한 경쟁력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이라는 얘기다. 부품소재산업을 육성ㆍ발전시켜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부품소재기업이 자력으로 발전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대부분 중소 규모인 부품소재기업은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자본과 인적 자원, 기술력 등이 대기업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체제 구축이 필수적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자동차와 쌍용머티리얼 등 금속, 화학, 세라믹, 희소 소재, 섬유 등 5대 분야의 대표적인 완제품기업과 부품소재기업이 어제 '소재산업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부품소재 개발에 상생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 소재기업이 완제품기업과 소재 신기술 정보 교환, 외국산 소재 국산화 개발, 세계 시장 개척 등에 공동으로 나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우리나라가 정보통신기술(IT)강국으로 발전한 데는 세계를 선도할 정도로 성장한 완제품산업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완제품을 구성하는 핵심소재 기술수준은 아직 선진국의 60% 수준에 불과하다. 그로 인해 핵심 부품 및 소재의 대외 의존 현상은 커지고 있다. 특히 대일(對日)의존도는 심각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부품 소재분야에서 51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일 무역수지는 201억달러 적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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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기술과 소재기술은 개발기간이 길고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지만 일단 개발에 성공하면 독과점 체제를 유지하며 높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용유발 효과도 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손색이 없다. 모쪼록 '소재산업협의회'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어 2018년 부품소재산업 세계 4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촉매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정부는 소재산업의 R&D 투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 등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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