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情' 담긴 글 화제..가족의 달 맞아 시리즈 준비도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pos="R";$title="(일러스트)";$txt="";$size="368,328,0";$no="201004281110333410228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돈 벌어다주면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할 얘기가 별로 없더라도 마누라, 자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일부러라도 만들고…"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애끓는 부정이 담긴 글 한편이 삼성 사내 인트라넷 '마이싱글(mysingle)'에 올라와 잔잔한 감동을 남기고 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최근 마이싱글에 남긴 글에서 가장으로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소회를 남겼다.
박 부사장은 "바쁘다는 핑계로 한 달에 한 번, 많아야 두 번 집에 가는 빵점짜리 남편이자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 재작년 5월 어버이날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손님들과 저녁을 하고 있는데 대학교 4학년이었던 작은 딸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어버이 날이라고 안부전화를 했는데 고맙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해 '그래, 고맙다' 하고 끝내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박 부사장은 "한국의 아버지들은 이렇게 재미 없고, 자식들과 대화도 없고, 자기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도 못하고 그저 가슴에만 품고 사는 것 같다"면서 "가족의 얘기를 들어주고 맞장구를 쳐 주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며 가족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같은 아버지로서 공감한다'는 댓글이 줄을 잇자 삼성은 삼성그룹 공식 블로그인 '삼성인(www.samsungblogs.com)'을 통해 이 글을 외부로 공개했다.
삼성그룹측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내용이어서 많은 직장인들과 공유하고자 공개하게 됐다"면서 "그룹 공식 블로그를 통해 외부로 공개해도 되겠냐고 댓글로 물었더니 박 부사장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고 댓글로 답해왔다"고 말했다.
삼성은 박 부사장의 글을 시작으로 '한국의 아버지들'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도 준비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사랑을 담은 임직원들의 글들이 내부 인트라넷에 자주 올라오고 있어 이 중 일부를 시리즈로 묶어 삼성인을 통해 소개하는 것이다.
박 부사장의 글에 이어 소개될 내용들은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사연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측은 "한국의 아버지들이라는 연재를 통해 삼성인들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직장인들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되새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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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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