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50가구, 223만㎡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주민편의시설 자족기능도 들어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전남 장흥에 귀농, 은퇴자를 위한 2600가구 대단지 전원마을이 조성된다. 마을내에는 초등학교 등을 비롯한 교육·문화체험시설 및 자족기능도 갖춰진다. 이번 사업은 민관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소득형 대단지 전원마을' 1호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대단지 전원마을 1호사업 시행사인 랜드러버스코리아는 장흥군 안양면 비동, 기산리 일원 223만㎡에 2600가구의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2월 12가구 시범마을 입주자모집을 완료했다. 이 12가구는 오는 5월 착공된다. 1차 단지 204가구의 입주자모집은 올해 안에 이뤄진다. 1차단지 조성은 내년 공사에 들어가며 오는 2012년 완료할 계획이다. 전체 전원마을 11개 단지들은 앞으로 입주자 모집과 함께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독주택 1350가구는 대지면적 330~826㎡(100~250평)에 건축면적 전용기준 66~132㎡(20~40평)규모다. 저층빌라 1250가구는 99~165㎡(30~50평) 대지에 52~99㎡(16~30평)정도로 지어진다. 제일 작은 16평 규모 빌라는 8000만원 수준이면 구입 가능하고, 20평대 단독주택의 경우 1억3000만~1억5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주택단지 내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및 목재문화체험학교 등 교육시설, 특산물 직거래 장터, 의료시설, 문화예술공간, 주민행정센터, 체육시설, 한방생약초 특화시설 등이 별도로 조성된다.

랜드러버스코리아의 대표 김상병 사장(사진)은 "은퇴후 삶을 고민하는 40~50대, 귀농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지만 인프라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자족기능을 갖춰 자립할 수 있는 것는 물론 노후에도 잘 살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시범마을 입주예정자 중 한명이기도 하다. 그런 그는 "이번 사업은 일반적인 개발분양사업이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모집 완료된 12가구 입주예정자 중에는 도시에서 김치공장을 했지만 이제는 한우를 길러보겠다는 30대, 유통관련 대기업 인사인 40대, 자신을 포함한 가장 많은 50대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장흥군도 지원에 나섰다. 때문에 진척이 빠른 편이라는 평가다. 장흥군청 관계자는 "전체 233만㎡ 중 120만㎡, 즉 52% 정도가 군으로 이전등기까지 완료됐다. 우리 군은 250억원의 예산을 의회에 사전승인받아 군비로 이번사업의 토지매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토지매입가는 70%가 임야나 구릉지로 평당 2만~2만5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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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또 도시민들이 축산, 과수 등을 통해 소득을 창출할수 있는 여러 창구들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군유지에 한우를 기를수 있게 하거나, '한우펀드'를 만들고, 도시민 입주자들을 위한 과수농장조성 부지확보도 진행중이다. 더불어 생약초 재배 지원, 가공 판매 유통 등 직거래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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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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