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한민국 1%', 천안함사건 희생자 추모와 함께 관심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해군 천안함 침몰 사건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군인들의 삶을 그린 영화 한 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간큰가족'의 고(故) 조명남 감독의 유작 '대한민국1%'는 우연찮게 천안함 사건으로 전국민이 슬픔에 빠진 시점에서 개봉을 맞는다.
영화 '대한민국1%'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과 상상을 뛰어넘는 체력단련으로 명성이 자자한 해병대에서도 소수정예만 갈 수 있다는 최강의 특수부대인 해병대 특수수색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대한민국1%'가 주목받는 것은 해병대원들의 일상 생활과 이들의 희생정신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 있다. 제대로 된 안전 장비 및 구조대원 없이 거친 파도를 헤치며 달리는 IBS에서 완전 무장을 하고 바다에 뛰어 내려 구조 훈련을 받는 장면 및 실제 총을 들고 무인도에서 좌표를 체크해가며 모의 훈련을 하는 모습 등이 이 영화에 생생히 담겨 있다.

또 국가와 전우의 안전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해병대원들의 투철한 희생장신을 그려 눈길을 끈다.
극중 대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강철인 중사 역의 손병호는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속 강철인 중사와 한준호 준위는 많은 부분이 닮았다"며 "한 준위는 이 시대의 성인이다. 그분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뭔가를 보여준 분이다.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이 영화를 통해 그러한 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대한민국1%'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주제는 해병대원들간의 끈끈한 전우애다. 무인도에서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IBS가 좌초되고 대원들이 아무런 정보도 없는 섬에 표류하게 되자 강철인 중사는 위험을 무릅 쓰고 부대원들을 구해낸다. 강철인 중사의 이러한 모습은 천안함으로 사고를 당한 해병들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을 숙연케 한다.

주연배우 손병호는 '대한민국1%'를 가리켜 최근 작고한 두 고인에게 추모의 뜻을 전하는 영화라고 전했다. 영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도중 세상을 떠난 고 조명남 감독과 이번 천안함 사건 희생자들을 구출하려다 세상을 떠난 한준호 준위다.

한편 손병호 임원희 이아이 등이 출연한 '대한민국1%'는 5월 5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