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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물가 폭등, 이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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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에 4월 보릿고개와 겹쳐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포기당 6000원에 육박하는 배추, 3000원을 훅쩍 넘어버린 고등어, 6000원 하는 닭고기 등 농수산물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고 있다.

이상기온에 따른 일조량 부족과 4월 보릿고개와 겹치면서 가격이 급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상기온에 따른 생산성 저하로 채소, 닭고기, 수산물 등이 가격이 4월 한달동안 크게 올랐다. 특히 양파는 조생종 생산 감소와 출하지연으로 지난 달 같은 기간 대비 11.7%나 가격이 상승했다.

닭고기도 지난해 대비 19.0%이상 올랐다. 수산물은 고등어와 갈치가 지난해 대비에 크게 상승해 갈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29.1%나 높다.

방문규 농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은 "지난 겨울 한파와 대설, 잦은 강수와 일조량 부족에 따른 생육부진과 병충해 발생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월 부터 3개월간의 일조량은 평년의 80.2%에 불과했다. 특히 3월 상순 일조량은 평견의 21.7%에 불과했다.
배추의 경우 겨울 배추 저장물량 부족과 봄배추가 약 10일정도 지연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또한 수박·참회 등 과채류 생산감소와 저온 등으로 좋은 품질 제품이 줄어들면서 가격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과·배 등 저장과일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시설채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5월 말경부터 물가는 다소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채소 생육촉진, 온도·토양 수분조절 등 영농기술 지도를 통한 농산물 재비관리 강화로 공급 원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산물은 정부 비축물량 방출, 민간 재고 물량 출하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상승하는 고등어 비축물량을 4월말까지 700톤 방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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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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