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박성우 공보실장은 19일 "인양 크레인에 연결된 세 번째 체인이 끊어졌다"며 "기상악화로 인한 높은 파고 때문에 체인이 장력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체인 절단으로 인한 선체 파손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3, 4번 체인 연결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향후 2~3일간 강풍을 동반한 기상예보에 따라 인양계획은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합참 이기식 정보작전처장(해군 준장)은 18일 "함수부분 해저가 암반으로 돼 있어 체인 연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힘든 것은 탑재 과정"이라면서 "90도 기운 함수를 그냥 인양하거나 바로 세워 인양하는 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90도 기운 상태에서 인양할 경우 90㎜ 굵기의 육중한 체인에 직접 닿는 부위인 갑판이나 함교 등이 손상될 가능성이 크다. 또 함수를 물 밖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다 하더라도 바지선 거치대에 올리는 작업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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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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