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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영화선물거래소 승인..거래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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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영화 흥행을 놓고 베팅하는 영화선물거래소가 미 감독당국의 개장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사행성 도박을 부추길 수 있다는 여론이 제기돼 감독당국은 영화 선물 거래 시행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영화업계는 물론 일부 의원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영화선물 거래가 시행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품거래위원회(CFTC)는 캔터 피츠제럴드의 자회사 베리아나 네트웍스가 신청한 영화선물거래소 개장을 승인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영화 선물 거래 신청에 대해 고심하고 있으며 위원회 승인 없이 거래를 시작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영화상품거래소 개장을 승인했지만 미 상품거래위원회(CFTC)내에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위원회 소속 5명의 위원중 3명의 위원이 영화 선물거래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

이 중 바트 칠턴 위원은 "영화선물이 일부 근본적인 상품 설계상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영화선물 계약이 유용한 상업적인 헤지 수단이 되고 사기와 조작이 방지될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화업계와 미 의회도 반대 입장을 표명해왔다. 미국영화협회(MPAA)는 "영화 흥행 순위 조작 등의 시장 조작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화선물 거래는 적절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 상원 법사위원장 패트릭 레이히 민주당 의원 등 법사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은 미 상품거래위원회(CFTC)에 서한을 보내 영화선물거래에 대한 우려의 뜻을 전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외에도 바브라 박서 상원의원과 다이앤 파인스텐 상원의원, 일부 하원의원들도 영화상품 거래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또한 아칸소주 블란체 링컨 상원 의원은 파생상품 시장 개혁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에는 영화 흥행에 대한 선물계약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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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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