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선혜 기자]9일 일본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다음 주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면서 이날 상승폭이 제한됐다.


일본 증시 닛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14포인트(0.3%) 오른 1만1204.34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3.43포인트(0.4%) 상승한 989.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닛케이 225지수는 0.7% 하락해 9주래 처음으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일부 기업들의 실적 상향 전망 발표로 소매주가 상승했다. 올해 순이익이 1000억엔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일본 최대 소매업체 세븐 앤드 아이 홀딩스(Seven & I Holdings)는 6.1% 급등했다. 순익 및 배당 전망을 상향 조정한 이후 일본 대형 의류 유통업체 패스트 리테일링 역시 3.1% 상승했다.


한편, 일본 최대 철강업체 니폰스틸은 미즈호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2.5% 상승했다.

반면, 일본 최대 정유업체 인펙스는 0.7% 떨어졌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 1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정유업체 주가를 끌어내렸다.


세계 최대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탓에 2.8% 하락했다.


이날 노무라홀딩스의 와코 주이치 선임 스트래티지스는 "주가 상승으로 자산 가치가 증가해 소비에 기여했다"고 평했다.


한편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의 세키구치 겐지 펀드매니저는 "경기가 회복세에 있지만 경기회복 속도에 비해 주가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시장 기대감이 너무 강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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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토픽스 지수는 9% 올라, 미국 S&P 500 지수(6.4%) 및 유럽 스톡스 600 지수(4.9%) 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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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혜 기자 shle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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