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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AL-US에어웨이 합병 논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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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의 모회사 UAL과 US에어웨이 (US airways)가 합병을 논의 중이라고 8일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빌어 보도했다. 양사의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합병회사는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UAL과 US에어웨이 측의 합병 논의는 현재 상당 수준 진전됐고, 최종 타결과 공식 발표까지는 수 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노조의 반대가 최종 합의까지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구체적인 합병 논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합병회사의 경영 구조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합병 논의는 금융위기 후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항공 업계의 통폐합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금융위기로 폭락했던 국제 유가가 80달러선으로 상승한 한편 불황의 여파로 여행객이 감소하면서 항공사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항공업계는 감원을 포함한 구조조정과 추가 요금 부과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고, 다른 한편에서 인수합병을 타진하고 있다.

사실 양사의 합병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430억달러 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후 노조와 법무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어 지난 2008년에 다시 한 번 합병 시도가 있었으나 수개월 간의 협상 끝에 결국 결렬됐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2008년 콘티넨탈 항공과 합병을 타진했고, US에어라인 역시 지난 2006년 델타 인수에 나섰다가 노조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했다.

한편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두 회사의 주가는 급등했다. UAL은 7.9% 올랐으며 US에어웨이는 정규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에서 2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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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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