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인도 정부가 세계 최대 석탄업체 CIL(Coal India Limited)의 지분 10%를 상장, 27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CIL의 파르타 S. 바타차랴 회장은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상장이 이뤄질 경우 이는 인도 2위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인도 정부가 CIL의 기업 공개에 나선 것은 최근 증시가 강한 랠리를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6일 인도 센섹스지수는 1만8000선에 근접하며 2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타차랴 회장은 "지금 시장 상황이 좋기 때문에 CIL이 상장을 하기에 적기"라며 "7월말이나 8월초까지 6억310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CIL뿐 아니라 타타 파워와 아다니 파워, 국영 NHP(National Hydroelectric Power Corporation) 등 인도 주요 기업들이 대형 프로젝트에 나서거나 기존의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증시에서 자금 조달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CIL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생산 확대와 직접적인 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20년래 최대 규모로 불어난 재정적자를 줄이는 데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회 복지와 금융 인프라 건설에 공모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인도 정부의 자산매각은 인도 경제가 올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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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의 아르빈드 마하잔 천연자원 담당 헤드는 "기업공개가 되면 기업 개혁과 생산력 증대가 쉬워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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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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