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합동조사단 문병옥대변인(해군 준장)은 7일 오전 국군수도병원에서 18쪽으로 구성된 발표자료를 배포하며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전 국군장병을 대신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존자장병 기자회견에 앞서 발표된 자료에는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사건개요, 상황전개, 사건발생 상황, 승조원 구조관계, 쟁점사항, 현재까지 판단 , 향후조치로 구분했다.
문 대변인은 천안함 사고당시 항로에 대해 "지난 2009년 11월 10월 대청해전 이전에는 백령도 서방의 경비구역내에서 기동했으나 이후 백령도 서남방지역으로 경비구역 이 재조정됐다"며 "천안함함장인 최원일중령도 부임이후 16회에 걸쳐 임무를 수행해 지리에 익숙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천안함이 사고당시 북한 잠수정과의 교전 등 특수임무수행이나 높은 파도의 피항을 위해 백령도에 접근한 것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건발생 시간도 해군전술지휘통제체계(KNTDS)기록과 실종자들의 통화내역 등을 제시하며 국방부가 발표한 9시22분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당시 KNTDS화면상에 기록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안함으로부터 발신되는 자함위치신호가 9시 21분 57초에 중단됐다"며 "백령도 지진파 관측소와 백령도 기상대 관측소에서 지진파 감지시각도 각각 9시 21분 58초, 9시22분쯤이다"고 설명했다.
KNTDS화면의 함정위치는 함정이 스스로 발신하는 자함위치 신호에 의해 표시되며 위성항법 장치가 없는 함정일 경우 인근레이더에서 송신되는 위치정보가 표시된다.
침몰사건전 제기된 실종자의 통화내역과 시간도 공개됐다.
문대변인은 "실종자중 한명이 사건당일 9시 16분에 가족과 전화통화때 '지금은 비상상황이니까 나중에 통화하자'고 말했다는 내용은 통신사실 확인자료 분석결과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건발생시간 변경으로 제기된 은폐 의혹에 대해 "상황발생, 접수, 보고시간 혼동으로 혼선을 빚었다"며 "좌초 등의 용어가 사용된 것은 급박한 상황에서 정확한 용어사용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에서 '사고당시 천안함 승조원이 후타실에 있었으며 조타장치에 문제가 생겨 침몰했을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사건발생 당시에는 병장 등 5명이 있었으며 장 교가 없어 긴급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변인은 故 남기훈(36) 상사의 시신에 관통상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국.조사본부 법의학과장 등 3명이 사망자 시신을 검안한 결과 관통상은 없었으며 골절 등 상처가 발견됐다"며 "익사시 관찰되는 코와 입 주변에 거품현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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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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