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전쟁나면 주식 투자금 회수 불투명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외부 충격 때문일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방위산업 관련주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던 방위산업 관련주는 이내 쏟아진 매물에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일시적인 급등으로 끝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닥 지수 하락폭이 커지자 방위산업주로 매기가 몰려들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속에도 리스크를 즐기는 개인들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체 시장과 관계없이 급등하는 방위산업 관련주 투자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모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방위산업주 급등은 모순"이라며 "전쟁 발발 가능성이 지금보다 더 커지면 방위 산업주도 급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천안함 침몰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반감됐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려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는 대전제 아래 방위산업관련주로 수익을 내고자 하는 일부 개인들의 탐욕이 반영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실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주식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실종된 해군 장병에서 RFID 조끼를 입혔다면 구조작업이 더욱 수월했을 것이라는 지적에 급등한 RFID 관련주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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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군이 RFID 조끼를 도입한다 해도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을 뿐더러 이날 급등한 종목과 수혜 여부를 밝히기 힘들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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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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