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으로 양분된 국내 진보정당이 다시 통합할 수 있을까?
강기갑 민노당 대표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진보대통합을 주제로 비공개 회담을 갖는다. 회담 직후에는 양당 대변인이 합의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의 방법과 시기를 놓고 양당 사이의 이견이 없지 않지만 진보통합이라는 큰 틀의 차원에서는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통합을 주제로 양당 대표가 회담을 갖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 직전 이른바 '종북주의' 논란 끝에 분당했지만 만 2년여 만에 또다시 통합논의가 재개된 것. 민노당은 진보신당과의 분당으로 노회찬, 심상정 등 진보진영의 스타급 정치인의 이탈이 아쉽고 진보신당은 민노당에 비해 조직의 열세와 지지율 저조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기답 대표는 양당 통합과 관련,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진보대통합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고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염원"이라면서 6월 지방선거 이전 진보신당을 비롯한 각 정당과 사회단체간의 진보대통합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노회찬 대표는 지난 5일 민노당과의 연대와 관련, "통합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진보세력들이 함께 새로운 정당을 건설하는 문제는 적극적인 의욕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민주노동당과 통합에 이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선거에서 보다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제안을 해놓은 상태다. 지역에 따라 후보 조정이 이루어지는 지역들도 있다"고 밝혔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양당 대표 회동과 관련, "지방선거 이후에 진보진영의 재편이 필요하다"면서 "두 당만의 통합이 아니라 새로운 노선과 가치 만들어 시민사회와 학계와 함께 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민노당에서 강기갑 대표, 이수호 통합추진위원장, 우위영 대변인이 참석하고 진보신당에서는 노회찬 대표, 정종권 부대표, 김종철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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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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