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PD, 올해 음반 발표 후 잠정 은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가수 조 피디가 9일 "음반 발표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조 피디 소속사 측은 "조 피디는 싱글 주요 곡들과 60%의 신곡으로 이뤄진 더블 앨범을 오는 11월에 발표한다"며 "이후 연말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한 후 활동을 접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강호경 대표는 "조 피디가 평소 진로 구상에 고민이 많았던 만큼 잠정적 은퇴 와 시한부 활동은 주변인들에겐 새로운 소식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조 피디는 이번 앨범을 만들며 우리나라 시장에 매번 이런 앨범을 만들다간 언젠가 거지가 될 것이므로 뭐든 수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실제 이번 앨범 수록곡 'ROK'의 경우 가요계 거장 인순이의 초빙 외에도 조 피디를 포함 세 명의 정상급 프로듀서들이 한방에서 수개월 간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그는 프라모델 마니아답게 침체된 음반 시장에 활력이 되어야 한다며 초도물량 전체에 조립식 '빅토리 맨'을 제작해 넣었다"고 설명했다.

조 피디는 "앨범 활동을 은퇴하고 데뷔전으로 돌아가려 한다"며 "마지막으로 양질의 앨범과 다양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보답 할 계획이다. '국민래퍼'도 좋지만 '해적 라디오 방송' 같은 날선 음악 이야말로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