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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나를 보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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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 “잠깐만 잠깐만...” 얼굴을 감싸쥐는 이승기. “우와, 누드. 정원씨니까” 이승기가 나를 보고 말했다. 이네 살짝 웃으면서 단추를 풀었다. 이승기 말과 행동이 뭇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시청자와 대화를 시도하는 광고가 늘어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유도해 브랜드를 더 친근하게 느끼고 호감도를 증가시키려는 광고 방식이다.
브랜드를 의인화해 모델의 대화상대로 설정하기도 하고, 신체 일부를 일시적으로 등장시켜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유도하기도 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시청자는 흡사 모델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감정을 느낀다.

특히 예능프로그램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이승기가 모델로 나온 청정원 광고, 어린 남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하나SK홈캐쉬백카드’광고 등이 대표적이다. 또 친구 광고를 패러디한 KT의 ‘쿡 인터넷 패밀리’ 광고와 황정음·윤종신이 모델로 등장하는 국순당 생막걸리 광고에서도 각각의 모델들이 시청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광고가 진행된다.


청정원 광고를 기획한 상암커뮤니케이션즈 장영신 부장은 “청정원이라는 브랜드를 사람으로 의인화해서 셀프카메라 형식을 빌려 제작한 광고”라고 밝혔다. 그는 “주부들이 ‘정원’이와 스스로를 동일시하며 호감도가 강해지고, 브랜드를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SK M&C) 관계자는 “하나SK홈캐쉬백카드 광고는 주부들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욕구를 주부의 1인칭적인 시각, 즉 주부가 직접 바라보고 있는 시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가 광고를 보는 주부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했다”고 덧붙였다.

두 광고 모두 시청자들이 쉽게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소비자들의 주목도를 높인 방식이 셈이다. 장 부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SK M&C 관계자는 "광고를 본 시청자들이 주부들의 속마음을 절묘하게 자극하여 속 시원하다는 반응들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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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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