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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철의 클럽가이드] 고무매트와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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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골프화는 거의 모든 제품이 소프트스파이크를 장착하고 있다.

예전의 쇠로 만든 스파이크가 그린에 주는 손상이 심해 잔디 보호가 어렵다는 이유다. 이때문에 산악지형인데다가 한겨울에도 골프를 즐기는 속성이 있는 국내 골퍼들은 미끄럼 방지 등의 기능을 내세워 골프장측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한겨울에는 아무래도 쇠징스파이크가 유리하다는 생각때문이다.
최근의 소프트스파이크는 그러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함께 착용감은 물론 미끄럼 방지 능력도 탁월하다. 또 일정기간 사용 후 스파이크가 닳게 되면 골퍼 스스로 쉽게 교체할 수 있도록 나사식으로 고안돼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다. 다만 연습장의 고무나 화학 소재로 만든 매트 등에서는 뒤틀림에 의해 쉽게 빠지는 경우가 있다.

연습량이 많은 골퍼들은 그래서 실전에 나서기 전에는 반드시 골프화를 뒤집어 스파이크의 개수를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모르고 그냥 라운드에 나섰다가는 스탠스가 불편해 어이없는 샷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운드 후 에어브러셔로 스파이크를 청소해주는 것도 스파이크 틈새로 흙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필자는 그래서 골프화를 연습장용과 실전용으로 나누라고 권유하고 싶다. 연습장에 갈 때는 고무매트를 감안한 별도의 골프화를 하나 장만하라는 이야기다. 이렇게 하면 실전용 골프화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습장에서 스파이크를 갈아 신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전혀 불편함이 없고, 패션 감각까지 탁월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가 많다.
실전용 골프화 역시 골프장 라커 보다는 골프숍에서 스파이크를 바꾸는 등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훨씬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라커에서는 모든 브랜드의 스파이크를 완비할 수 없어 규격에 안맞는 제품을 억지로 끼워 아예 스파이크가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골프화를 처음 구매할 때 여분의 스파이크를 함께 사는 것도 방법이다. 이 모든 것이 나라가 좁아 야외에서 시원하게 연습하지 못하는 설움이다. 시즌을 앞둔 지금 당장 여러분의 골프화를 살펴보시라.



아담스골프 대표 donshin6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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