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작년 전세계적인 금융완화 정책 기조 속에서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전세계적인 위험자산 선호현상 속에서 철광석 등 상품 수출이 급증하는 등 빠르게 회복되는 경기로 인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다.
금번 호주 중앙은행의 시장예상에 반하는 기준금리 동결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의 긴축정책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긴축이 자국 수출 감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근래 들어 호주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점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경우 중국의 긴축기조는 호주 경제에 부담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인한 신용리스크 부각도 이번 동결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긴축정책 전환 가능성에 유럽발 신용위기 재발의 가능성마저 부각되면서 호주 정책 당국자들은 금리인상에 머뭇거리게 되었다.
이번 남유럽발 신용위기 발발 가능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미 달러화의 안정성이 부각되고, 중국 긴축으로 인한 수요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상품시장은 전반적으로 이런 위험자산 선호현상의 일시적 퇴조의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관련펀드 투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장기적 호흡에서 상품관련 펀드 투자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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