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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큰손' 미래에셋 1월 포트폴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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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홈정책 수혜주, 실적 호전주 담아

-KCC. 호텔신라. 한진해운 등 추가 매수
-LG하우시스. CJ오쇼핑. OCI 지분 줄여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증시 '큰손' 미래에셋이 연초부터 본격적인 수익률관리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적이 좋지 못한 종목 위주로 매도 전략을 활발하게 구사하고 있고 정부 그린홈정책 수혜주와 실적 호전주에 대해서는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서면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이는 올해 주식시장이 큰 특징없이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실적 위주의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고 효율적 운용을 위해 연초부터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지난 1월 한달동안 실적 뒷받침이 안되는 종목 위주로 지분을 대폭 줄였다. '어닝 쇼크'를 기록했던 SK케미칼의 지분은 기존 11.41%에서 8.57%로 2.84%P 감소했다.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적 자로 전환한 LG하우시스는 무려 4.43%나 줄여 현재 보유율이 5%를 겨우 넘어선다.
  
올해 실적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미디어법 개정에 따른 영업환경도 악화돼 주가가 하락을 보인 CJ오쇼핑도 지분을 4.58% 팔았다.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부문의 부진 우려로 역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에 대해서도 1.57% 지분을 감소시켰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전망되는 OCI 지분도 기존 9.72%에서 6.59%로 줄였고,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로 과매도 현상을 보이고 있는 NHN의 지분도 소폭 (0.9%) 내다팔았다.
  
반면 KCC, 한진해운, 호텔신라, 호남석유 등에 대해선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특히 KCC는 정부 그린홈정책 수혜주로 꼽힌 가운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어 실적개선이 눈에 띄는 종목이다. 미래에셋은 KCC에 대해 1.71%를 추가 취득, 현재 지분율이 6.78%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지분 5%를 신규 취득했던 호텔신라에 대해서는 무려 4.32%를 추가 매수해 '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미래에셋은 1월 한달동안 호텔신라 주식 169만주(4.32%)를 취득해 지분율을 기존 5.19%에서 9.51%로 크게 늘렸다.
  
2.91% 지분 확보에 나선 한진해운의 경우 '지주사 분리' 효과로 반짝 스타주로 떠올랐다. 운임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한진해운은 지난해 12월29일 한진해운홀딩스와 한진해운으로 분할돼 증시에 재상장됐다. 한진해운은 29일 재상장 당일에 10% 이상 오르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재상장 이후 현재 8일 주가는 24% 오른 2만5000원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이 현재 10% 이상 보유한 종목들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2월 이후 추가 매도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 이상 보유 종목은 삼성테크윈 (12.89%), LS산전(12.74%), LS(12.27%), 서울반도체(11.5%), LG생명과학(11.41%), 삼성SDI(10.8%) 등으로 주가가 많게는 30% 가까이 크게 떨어졌다.
  
한 증시 관계자는 "지분 비중 아직 5% 이상 되는 종목군 마지막 로스컷(손절매) 물량 주의해야 한다"며 "증시 악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실적 모멘텀에 바탕을 둔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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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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