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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李대통령, 학업중단 대학생에 격려편지

최종수정 2010.01.10 18:15 기사입력 2010.01.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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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의 시행 지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대학생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의 답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김은아 학생의 편지를 읽으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소식을 들으며
“이제 복학할 수 있겠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
1학기 도입이 불투명하다는 뉴스를 들었을 때
얼마나 걱정이 많았겠습니까?

‘자신의 힘으로 공부하고 싶지만,
현실은 춥다 못해 찬 기운이 뼛속을 스며들 정도’였다는
은아 학생의 설움을 글로 읽으면서,
오래 전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
모두들 자고 있는 이른 새벽 청소 리어카를 끌었던,
제 젊은 시절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청계천 헌책방 아저씨가 저에게 책을 주지 않았다면,
그 때 이태원 재래시장 상인들이 저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았다면
그래서 학업을 포기 했다면
지금 오늘 이 자리에 있지 못할 것입니다.

취업 후 학자금 제도는 이러한 저의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현행 교육제도가 갖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더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은아 학생도 지적했던
현행 학자금 융자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를 끊을 수 있다,
또한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어선 안 되겠다는
그 본연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해서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자녀 학자금으로 인한 부담으로
부모님들이 겪는 어려움도 덜어드리고자 하는 생각도 있었지요.

그런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으니
그 이유야 어떻든 은아양과 같은 학생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송구스럽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시행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것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의원들의 자녀들은
돈 걱정으로 휴학 하고 시급 3000원 안팎 받으며 아르바이트로 학업을 이어나간 적이 있는지요?’라고 한 은아 학생의 물음은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정치권에서도 1월중 임시국회를 열어서라도
올 1학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에서도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고 장학금을 늘리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은아 학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바람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도 함께 도와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은아 학생이 새 학기에 반드시 복학할 수 있게 되고,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길 바라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소망하고 있는 꿈을
언젠가 꼭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길도 미끄럽고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 1월 10일 대통령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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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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