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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학업중단 대학생에 "가슴 아프다" 격려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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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의 시행 지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대학생에게 격려 편지를 보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에서 대학생 김은아씨가 지난 7일 '학비로 허덕이는 대학생들의 고통과 눈물'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통해 대출금 상환에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연을 전해 듣고 위로의 답장은 게시한 것.
김씨는 편지에서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1학년 때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학비를 충당하였고 2학년 때 다시 대출을 신청하였으나 1학년 학자금의 이자가 연체되고 제때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출을 받지 못해 학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 이자를 갚기 위해 휴학을 하고 공사판에서 일을 하거나 자신처럼 시급 3000원의 아르바이트에 시달리면서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는 서민층 대학생의 대출금 이자 부담을 국회에 계시는 분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제도를 무산시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수십 년 전 새벽시장 청소 리어카를 끌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 학생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가 늦춰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아울러 "대학에서도 경제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고 장학금을 늘리겠다는 분위기가 형성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홈페이지는 임기 3년차를 맞는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나 사연을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전달하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행사를 지난 1월 4일부터 2월 17일까지 진행 중이다. 10일 현재 750여건의 편지글이 이벤트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청와대는 응모된 편지 중 대상으로 선정된 편지는 이벤트 종료 이후 이 대통령의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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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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