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2010년 야심작 뉴SM5 돌풍이 거세다.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2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후 보름도 안돼 사전 계약 물량이 1만대를 사실상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실제 차량 출시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뉴SM5의 사전 계약 물량이 2만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뉴SM5 물량이 7000여대 정도임을 감안하면 고객 출고 대기 시간도 3개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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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 3세대 모델인 뉴SM5는 르노그룹의 자랑거리인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내놓는 첫번째 중형 세단이다. 지난 3년여 동안 4000억원 정도가 투입된 이번 모델은 르노삼성 중형차 최초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구 모델의 연비(리터당 10.8㎞)를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5년만에 풀체인지된 모델 답게 뉴 SM5의 고객지향형 편의 장치도 수입차 못지않은 위용을 자랑한다.
국내 최초의 고품격 방향 기기인 '퍼퓸 디퓨저'를 장착했고, 뒷좌석 온도를 별도로 조절하는 기능 등 플래그쉽 세단 못지 않은 편의 장치를 대거 적용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뉴SM5가 발휘하는 경쟁력의 원천은 르노삼성이 자랑하는 품질 기반 고객만족 능력을 그대로 계승한데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시리즈가 사랑받는 장수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지난 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여 온 SM5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에 기인한 결과"라며 "내구성 등 품질을 인정받은 것 뿐만 아니라 일반 부품 3년 6만 km 및 엔진 동력 계통 5년 10만 km라는 업계 최장의 무상보증기간을 최초로 제공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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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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