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분석대상 상위 10곳중 7곳 시장평균 웃도는 상승률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증권사들의 관심이 집중된 코스닥 종목들 대부분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기본적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회사들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어 펀더멘털이 튼튼한 종목들이 '러브콜'의 대상이 된 덕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올 들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기업 분석 대상이 된 상위 10개 회사 중 7개 회사가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들어 두 배(90%) 가까이 올라 코스닥 평균 41.44%를 대폭 상회했고 리포트 발간 횟수 2위를 차지한 CJ오쇼핑은 108% 올랐다. 다음, GS홈쇼핑, 소디프신소재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올 해 발간된 리포트 중 4% 이상이 집중된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보다 더 좋은 모멘텀은 없다"며 "지난해 1분기부터 시작된 사상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올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호평했다.

CJ오쇼핑도 실적 모멘텀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실적은 '순풍에 돛을 단' 격"이라며 "점진적 소비경기 회복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봉원길 대신증권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종목의 경우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아니면 리포팅 자체가 쉽지 않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회사가 집중 조명을 받았고 그런 종목들에는 기관들의 수급도 어느 정도 뒷받침 돼 주가가 오른 것"이라고 전했다.


대부분 시가총액 10위권 대형주들이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시총 31위, 45위(29일 종가 기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이티아이와 테크노세미켐이 10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두 회사는 전방산업 호조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종목으로 꼽힌다.


최성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테크노세미켐은 전방산업의 수혜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가동률이 회복되고 LG디스플레이 등 LCD 8세대 라인의 생산량 확대에 따라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이티아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LED TV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벤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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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종목은 아무래도 대기업의 협력업체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중하위권이라고 할지라도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관심 대상이 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들어 증권사들이 내놓은 코스닥 종목 리포트는 총 5024건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종목 리포트는 1만9138건으로 코스닥의 4배에 육박한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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