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8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 밖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 아시아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증시는 중국항공, 남방항공 등 항공 3사의 실적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67.91포인트(0.67%)하락한 1만144.55로, 토픽스 지수는 2.24포인트(0.25%) 떨어진 893.2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시 56분 현재 0.56% 떨어진 3004.56으로 3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증시는 1.34% 내림세다.


전날 미국 지수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 밖에 하락하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7.7로 전달 53.4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 예상치인 53.5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일본 증시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의 영향과 엔화 강세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관련주가 3.7% 떨어졌고, 에너지 관련주는 1.4% 내리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동경 일렉트론은 3.57% 하락했고, 어드반테스트도 3.86% 떨어졌다. 도시바 코퍼레이션도 '상당히 불투명'한 연간 전망을 내놓으면서 3.9% 내렸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9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전달 보다 0.9% 늘었고, 예상치는 상회했지만 증시에 힘을 싣지는 못했다.


MU 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 모리카와 히로시는 “투자자들이 정부의 경기 부양책 효과가 끝나가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침체가 다시 다가오면 상황이 훨씬 심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호조세를 보였지만 실적은 과거의 상황일 뿐”이라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미래를 불확실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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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상승 반전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제항공, 남방항공, 동방항공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지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한때 상승반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0.54% 내림세로 거래중이고, 싱가포르 ST지수는 0.36% 내림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오전에 동방 약세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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