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11월에는 40여편의 국내외 영화가 개봉한다. 한 주에 10편 가까운 영화들이 개봉하는 만큼 평소 보기 힘든 저예산영화나 독립영화도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작지만 매운 저예산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여행자'

오는 29일 개봉하는 '여행자'는 지난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오아시스' '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나선 이 영화는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된 우니 르콩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여행자'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 버려졌다가 프랑스로 입양된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을 감정의 여정으로 따라가는 작품이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어린이 배우 김새론의 뛰어난 연기와 조연으로 출연한 '괴물'의 고아성의 성숙한 연기, '해운대'로 다시 한번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설경구의 카메오 출연이 눈길을 끈다.

◆ 남자 고교생의 성장일지 '바람'


영화 '바람'은 이색적인 액션영화 '스페어'로 데뷔한 이성한 감독이 연출한 두 번째 영화로 이 감독의 전작에서 주연을 맡았던 정우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다. 부산에서 나고 자란 정우의 고교시절을 극화한 이 작품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받았다.


'바람'은 열여덟 살 고교생들이 남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청소년 폭력조직을 소재로 하지만 폭력에 대한 강렬한 묘사보다는 폭력의 일상성을 잔잔하게 따라가는 호흡이 인상적이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중 정우의 여자친구로는 황정음이 출연한다.


◆ 현빈과 이보영의 연기변신 '나는 행복합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나는 행복합니다'는 '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청춘스타 현빈과 이보영이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정신병동에서 만난 환자와 간호사의 애틋한 소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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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엄마와 자살한 형이 남겨준 도박 빚 등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 과대망상증이란 병을 얻게 된 남자 역의 현빈과 연인에게 버림받고 직장암 말기의 아버지를 간호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수간호사 역의 이보영의 연기변신이 화제를 모았다. 소설가 이청준의 단편 '조만득 씨'가 원작이다. '바람' 함께 11월 26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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