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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D-30] 언·수 ·외 영역별 학습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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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수능 시험이 3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부터는 핵심 내용 중심으로 집중해서 정리해야 한다. 특히 6, 9월 수능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올해 수능의 출제 방향과 유형에 맞춰 마무리 학습을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막판 점수 상승을 위해 성적대별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도 잘 짜야 한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대표 손주은)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올해 수능 출제 전망과 그에 따른 마무리 학습 체크 포인트를 정리했다.
언어영역 = 언어영역은 정밀한 독해를 요하는 고난도 지문과 문항들이 다수 출제돼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듣기는 일상 생활 관련 소재를 활용한 현실적 언어 사용 능력 평가, 쓰기는 일반적 작문 이론을 구체적 상황에 적용한 개요의 수정 보완과 자료 활용을 결합한 문제, 어휘, 어법 문제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학은 네 세트가 출제되는데, 문학사적인 의의를 지닌 작품, 교육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면서 가독성이 있는 작품을 선정한다.

낯익은 문학 작품과 낯선 작품이 함께 출제되는데, 낯선 작품이라 하더라도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단계별로 접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고난도 문제는 '보기'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주고 이를 작품에 적용하여 해결하는 문제와 지문의 구체적 내용을 선택지에 적용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비문학은 여섯 지문이 출제되는데 기존 지문의 구성이나 길이, 유형의 틀을 뛰어넘는 다양한 출제가 예상된다. 특히, 제시문의 내용에 구체적 사례를 연결하는 유형, 제시문을 바탕으로 '보기'에 적용하는 유형, 지문의 내용을 도식화하는 유형 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출제경향에 대비하기 위해서 듣기는 실전 훈련을 통해 문제 풀이의 감각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고, 쓰기는 풀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유형의 문제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어법은 문법 교과서를 통해 잘 모르는 용어에 대한 개념을 철저히 이해해 두어야 한다.

수능에서 문법 문제는 지식을 묻기보다는 탐구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에 문제를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두어야 한다. 문학은 잘 알려진 작가의 생소한 작품을 정리하고 방송 교재에서 다룬 작품들을 중심으로 주제 의식과 대강의 내용, 줄거리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보기'를 활용한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비문학은 정해진 시간 내에 읽는 연습을 하면서 정보에 대한 분석적 이해 능력을 마지막까지 길러야 한다. 특히, 최근에 집중적으로 출제되는 다단계 사고 유형은 지문 독해 능력뿐 아니라 관련 내용이나 자료에 대한 해석 능력도 중요하다.

따라서 정보를 구체적 상황에 적용해 보는 연습을 통해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이고, 정보를 분석적으로 이해하여 체계화하는 연습도 해 두어야 한다.

수리영역 = 수리영역에서는 하나의 개념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 이를 적용시켜야 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된다. 특히, 수리 가형에서는 개념을 깊이 있게 묻는 문항들이 많아 문제 풀이의 실마리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최근 수능에서는 수학 10단계의 내용과 수학적 기초능력이 반영된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10단계의 내용이라 하더라도 공식만을 단순 암기하기보다는 다양한 문제를 많이 접하면서 중요 단원의 핵심 개념을 깊이 이해하여 적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수1은 잘 틀리는 문제 유형에 대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 분석 및 문제 이해 능력을 마지막까지 키워야 한다.

상위권은 내용이 까다롭고 문제풀이 접근방식이 정확하지 않으면 오답으로 빠질 확률이 높은 경우의 수, 확률, 통계 단원을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수2에서 함수의 극한과 미분법, 적분법 단원은 함수를 기본 바탕으로 하는 단원이므로 다양한 함수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를 필요로 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이차곡선, 공간도형, 벡터와 함수를 결합한 고난이도 문제의 출제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미분과 적분은 도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삼각함수 및 극한과 관련된 문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또, 미분법과 적분법 단원의 경우, 수2에서 다루지 않는 개념과 내용들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외국어영역 = 최근 출제된 모의평가 문제는 어휘의 수준이 높아지고 지문의 길이가 길어졌을 뿐 아니라 변별력 확보를 위해 1~2문항에서 추상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상위권 수험생들은 고난도 문항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모의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답은 맞혔지만 정확한 해석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평소에 추상적인 지문, 생소한 소재의 지문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문항들은 전년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겠지만 결국 1~2문항으로 1-2등급이 구분될 수 있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을 많이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오답 노트 정리와 함께 기출문제와 각종 모의고사의 3점짜리 문제만을 뽑아서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중위권은 실전 감각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필수 어법 사항과 자주 틀리는 유형의 문항을 철저히 분석하고,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장문 독해를 많이 접하면서 긴 글의 호흡에 익숙해져야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시간 안배를 잘 할 수 있다.

하위권은 기출 문제와 오답 노트를 활용하고 매일 어휘를 암기해야 한다. 구문 해설 중심의 얇은 문법서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도 좋다. 이는 단순히 어법 문제를 맞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빠르고 정확한 해석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어휘력이 부족하므로 독해 지문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어휘를 정리하고 매일 암기해야 한다. 또 듣기는 유형에 따른 빈출 표현을 정리하고 매일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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